1. 어린 시절, 미래에 대한 꿈어린 시절에 시골의 배나무밭 원두막에서 미래에 대한 꿈을 그리며 밤하늘을 바라본 적이 있었다. 멀리서 아주 밝게 빛나는 별빛을 보았다. 그 별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기도가 나왔다. 하나님! 저는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지금이 아니고 군인, 특히 장교가 된 다음이 좋겠어요! 저도 여우 같은 마누라, 토끼 같은 아들과 딸을 둘 수 있을까요! 생각만으로도 힘들겠지만, 박사가 되고 교수가 되고 싶어요!그런데 살면서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그 기도를 까마득히 잊고 있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 꿈에 나타나기도 하고 문득문득 기억이 나는 것이었다. 그리고 40년이 지나서 생각해 보니, 그때의 간절한 기도가 이루어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