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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것, 가족과 자녀의 의미는?

ideas6404 2025. 2. 27. 10:05

 

1. 가족과 자녀의 의미

태어남도 가족들 손에서, 죽음도 가족들 손에서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숙명적이고 운명적인 만남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가족이다. 성경에 남자는 태어나서 부모를 떠나서 여자와 한 몸을 이룰 것이고, 여자는 해산의 고통과 남자에 의해서 부양받을 것이고 남자는 그 가족을 먹여 살리는 의무로 평생 노동을 해야 하고 처음 왔던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했다.

2. 가족 경영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요즈음은 결혼의 적령기가 점차로 늦어지거나, 결혼을 하더라도 이혼을 통해서 결손 가정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서구사회는 자녀가 성인이 되는 18세 이상이 되면 기본적으로 부모로부터 정신적, 육체적, 물질적으로 독립을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을 한다. 그러나 부모를 떠나서 스스로 자신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준비를 해야 할 때가 있는 것이다. 이 시기가 학창 시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하였는가가 아주 중요한 진로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자녀로서 부모의 부양을 받으면서 지낼 시기도 이때이고, 자녀의 학자금이 가장 많아지는 때이기도 하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대학까지 학자금지원은 부모가 지원을 해 주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자녀 양육도 부모의 맘 같이 쉬운 것은 아니다. 학교 공부를 알아서 잘해주는 자녀를 둔 부모,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부모 모두 평소에 걱정이 많다. 좋은 학부에 대학원 석, 박사 자격을 만들거나, 조금 여유 있는 가정은 해외유학까지 보내기 위해서 초등학교부터 고액과외, 입시학원에 사교육비로 가계수입의 많은 부분 투자를 하고 있다. 자녀의 사교육비에 대한 투자대비 효과는 얼마나 되겠는가? 주위에서 모두 하고 있으니, 할 수 없는 부모들의 시름도 늘어만 가고 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들에게 자신이 꿈꾸는 미래에 대한 그림을 스스로 그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너의 꿈이 무엇이냐, 무엇을 하고 싶으냐 하고 물으면, 잘 모르겠다는 얘기와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인서울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한다. 학창 시절의 대부분을 표준화된 입시위주의 내신 성적과 수능시험으로 시간을 보내서 서울수도권에 대학에 들어간 이후의 미래가 머릿속에 잘 그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설사, 대학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로 학점, 자격증, 외국어 자격시험 등으로 대학을 제 학기에 졸업하는 것보다는 휴학 또는 취업이 어려워서 석사학위를 추가로 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까지는 스스로 상위권 성적으로 잘 해온 경우라 그나마도 나은 편이다. 현실에서 성공적인 자녀경영은 어떠해야 하는가? 우리는 아주 어려운 고민에 직면하고 있다. 어려운 학창 시절과 직장생활을 통해서 석, 박사학위공부를 성공적으로 경험한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동일한 노력을 요구하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실낱과도 같이 자녀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미래에 대한 실마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 학교성적만이 능사가 아니라, 자녀의 평소 좋아하는 취미와 성품을 부모가 잘 파악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인생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잘 알고 있다. 길게 보면, 먹고사는 문제에서 직업은 10년 이상, 1만 시간 이상의 공부를 병행한 현장경험이 있어야 1 직장을 20, 30년 유지할 수 있다. 이것도 그나마 개인적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 집의 경우 큰 아이는 평소에 심성이 착해서 온순해서 고등학교까지 주위의 또래 친구들에게 괴롭힘도 많이 당한지라 걱정이 많았다. 양육하면서 성품도 좋아서 함께 있으면 부모까지도 맘을 편하게 해 주는 개발되지 않은 따뜻함이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본인처럼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의 병을 고치는 의사가 되겠다는 얘기를 하곤 했다. 그래서 성직자, 신학대학교를 고민도 해 보았지만, 부모입장에서 종합적인 현실을 고려했을 때 아주 오래전부터 맘속에 준비해 왔던 중국유학을 큰 아이에게 제안을 했다. 자녀세대에 있어서 중국의 세계적 역할이 더 부각될 것임이 눈에 보이고, 의학공부도 중국은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커리큘럼도 맘에 들었다.

 

물론, 미국이나 유럽유학 비용보다도 더 저렴한 것도 장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부모가 자녀를 관찰하면서 진로를 제안하고 경제적인 지원을 해 주는 것도 중요하나, 본인이 꿈과 비전을 그리고 만들어가야 하는 일이 남아있는 것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부모가 대신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아이도 관찰을 하는 중이지만, 자꾸 질문을 던지고 있다. 무엇을 하고 싶니,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니, 대학을 가서 무엇을 전공하고 싶니,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대답을 들었다. 그런데 부모는 안다. 돈을 벌려면, 학창 시절부터 제대로 된 준비를 해야만 가능하다. 

3. 사업의 경영과 인생의 경영

개인사업의 경영을 위해서는 사업 분야도 중요하지만, 조직생활, 직장생활,  조직관리, 경영관리, 상품과 서비스 개발, 마케팅, 영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도 중요하다.  조금 더 관찰하고 자극도 줘보고 동기도 부여하고 아직 시간이 많이 있으니까,  서두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성적만이 전부가 아님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꿈과 비전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앞으로 가야만 1차 직장생활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모세대가 가야 할 2차 직업과 직장생활을 또 새로운 비전과 꿈을 그려야 함을 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