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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라!

ideas6404 2025. 3. 1. 17:03

아카바의 선물 사진이미지

 

 

1. 아카바의 선물이란 책을 읽으며

여러분은 삶에 대한 의미와 꿈을 간절히 발견하고 싶었을 때, 어떤 책을 손에 잡고 가슴 떨리어 본 순간이 있었는가? 나는 중학교 3학년 때 아카바의 선물이란 책을 읽으며, 현실적으로 아직 어리고 생각이 부족했지만, 꿈을 꾸고 그 꿈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계획하고 과연 그 꿈이 이루어질까라는 생각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처음으로 이 세상을 만들고 나를 있게 하신 창조주께 어린 나를 지켜봐 주시고, 보살펴 달라는 기도를 간절히 했었다.

그리고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몰라 앞길이 막막하고 보이지 않을 때 한 줄기 서광이 비추는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회사 생활을 하던 1995년 한국 마케팅연구소에서 발간한 “마케팅으로 승부를 건다.”라는 책을 보면서 영업과 마케팅으로 회사생활에 전문성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마치 섬광이 비추듯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 후에 “너는 공돌이잖아!”라는 상경대 출신의 상사가 던진 한마디에 오기가 생겨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결심을 어느 조그마한 산 정상에서 하게 되었다. 하늘에서 가는 빗줄기가 내리고 있었고 내 눈에는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하늘 저 멀리에 작은 비행기가 어디로 향하는지 모르지만 날아가고 있었다. 그때 문득 “그래 이것이 아카바의 선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저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가서 제대로 된 마케팅 공부를 해 보리란 생각이 깊숙한 곳에서 쑥 하고 올라오는 것이 아닌가? 그때의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었다. 그리고 바로 실행에 옮겨서 1996년 5월에 피츠버그대학교 국제마케팅과정에 입과를 하고 꿈같은 교육을 받고 돌아오니, 벌써 마케팅의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이처럼 자신의 삶이 깜깜했지만, 실낱같은 서광이 비치는 경험이 각자에게 있을 것이다.

2.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이 빛은 간절하게 소망하는 그 무엇이 있어야 볼 수 있다.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때는 철저히 혼자 깊은 산중에 들어가거나 홀연히 배낭을 메고 여행을 떠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 순간은 창조주와 만나는 시간인 것이다.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계속 집중하면 처음에는 희미하지만 내면의 목소리가 점점 더 크게 들려오고 온몸이 전율할 정도의 소름과 감동이 밀려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의심하지 말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실행하면 된다. 어느 날 부산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그때 서울역 지하도를 지나게 되었다. 서울역 지하도를 지나며 평소에 눈길 한번 주지 않던 주역을 통해서 운명을 예측하는 분에게 그냥 “제가 언제 결혼을 하나요?”라고 물었다. 그런데 내년에 결혼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분이 글을 하나 써 주면서 자신이 써준 글과 시장에서 북어를 한 마리 사서 먼바다를 보면서 마음속에 있는 소원을 빌면서 바다에 던져보라고 했다. 반신반의하면서 잠깐 짬을 내서 부산 자갈치 시장에 가 북어를 사서 태종대 전망대 밑 바닷가에서 출렁이는 바다를 향해서 소원을 말하던 중 창조주께 자연스럽게 기도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내년에 꼭 결혼할 수 있는 여자를 만나게 해 주시고, 일렁이는 바다를 건너가서 새로운 공부를 할 수 있게 해 주세요!”라고 간절한 내면의 기도를 했다.

그 후, 1년도 채 안 되어서 아내를 만나 결혼하게 되었고, 4년 후에 부산 앞바다 건너편에 있는 미국에 있는 피츠버그대학교로 국제마케팅을 공부하기 위해 단기유학을 갈 수 있었다. 그리고 20년 후에는 태평양을 건너 호주이민을 준비하며 사전답사 여행을 하던 중 유명한 해안에서 바다를 보며 20년 전의 그 기도가 모두 이루어졌음에 감사의 말씀을 함께 계신 분에게 전할 수 있었다. 누구에게나 삶을 살아가면서 인생의 변곡점이 되는 기회가 반드시 오게 되어 있다. 그 변화의 메시지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또는 큰 천둥과 같이 다양한 형태로 다가온다. 그것을 온몸으로 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 그러면 기도를 통해서 창조주께 전달되고 그에 대한 응답을 반드시 받게 되어있다.

3.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나는 살면서 자연스럽게 신선하고 상큼한 가슴 설렘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사춘기 시절 해외문학전집에 흠뻑 빠져서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내용에,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의 주인공의 사랑에 감동을 받곤 했다. 첫사랑의 느낌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가? 나는 책 속에서 그와 같은 감성을 느끼고 체험했던 경험이 절절하다. 요즈음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성경을 읽으며 보낸다. 인간의 지식과 경험, 그 이상의 것을 성경 말씀을 통해서 알고 깨닫는 즐거움과 설렘은 느껴보지 않으면 잘 알 수 없다. 그 느낌은 바로 사춘기 시절 데미안의 베아트리체를 사모했던 마음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 간절함은 인생을 살면서 시험과 고난의 연속인 시간 속에서 애절함이 묻어있는 기도와 간구 속에서 반드시 응답을 받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는 것과 같다.

 

오늘도 치열하게 세상 속에서 한발 한 발을 내딛는 인생의 후배들에게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려 나는 미세한 목소리에 집중하고 그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삶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메시지를 만날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