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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은 반드시 밝혀지고, 심판을 제대로 받을 때가 반드시 온다.

ideas6404 2025. 3. 3. 07:14

심판 재판을 제대로 받을때 사진

 

1. 종종 고민에 빠질 때가 있다.

우리는 세상과 부딪히며 살다가 과연 올바른 일과 행위는 무엇인가란 고민에 종종 빠질 때가 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내가 정하지 않아도 세상이 규정한 원칙과 도덕적 규율, 종교적 율법,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살 수밖에 없다. 그런데 내가 생활을 하면서 쉽게 범하는 실수 중에는 법을 위반할 때가 많다. 횡단보도의 신호등이 빨간 불일 때, 사람이 지나가지 않으면 바쁘다고 합리화를 하면서 위법을 할 때가 있다. 신호등에 불법 감시 카메라가 없으면 벌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있는지 몰랐는데, 고지서가 날아오면 괜히 자신이 한 행위에 대해서 화가 나곤 한다. 당연한 일 아닌가! 법을 어겼으니. 그러나 내가 한 행위는 시간이 지날수록 합리화하고 정당화하게 된다. 그것이 본능이다.

정직의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하는 것 같다. 내가 거짓말을 하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잠시 잠깐 속사람이 괴롭지만, 이내 잊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새빨간 거짓말, 피해를 줄 의도는 없는 새하얀 거짓말이 있다. 살다 보면 어른, 아이, 부모, 노인, 성직자, 교수, 선생님 등 어떤 종류의 직업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거짓말을 안 하고 사는 사람은 없다. 또 알고 하는 거짓말, 모르고 하는 거짓말, 거짓증거, 변명 등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 본인이 내뱉는 말 중에 과연 몇 퍼센트가 진실인가를 생각해 볼 때가 있다. 또한, 일방적으로 타인을 거짓, 불법, 부정으로 몰아가는 마녀사냥도 매일신문, 뉴스, 방송, 사람들의 대화 속에서 얼마나 많이 넘쳐나는지 감당하기 어렵다. 최근에는 트위터, 페이스북, 카톡 등의 SNS를 통해서 진실과 거짓의 유무에 상관없이 일반 사람들에게 순식간에 정보가 전파되어 기본적인 생존권을 위협받는 일이 너무나 자주 발생하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의로움 즉, 정직은 반드시 승리하게 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지금 당장은 거짓에 의해서 결과가 뒤집혀 상대가 이기는 것 같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진실은 밝혀지고 이기게 됨을 믿어야 한다.

2. 공의가 살아있는 그 순간을 위해서

최근에 잘 아는 이웃에 일이 있었다. 20년 전 이민 갈 때 값어치 없는 집과 땅에 들어와 살면, 등기를 해주겠다는 약속을 구두로 했다고 한다. 그러나 20년 넘게 차일피일 미루며 등기를 해주지 않았고, 이웃 체면 때문에 알아서 등기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해주지 않았다. 그리고 최근에 이제 살 만큼 살았으니, 집을 비워달라고 한 것이다. 이민을 간 곳에서 사기도 당하고 힘들게 살았던 모양이었다. 그동안 은행권에 있었던 빚도 갚아주고 집도 고치고 주인처럼 살았는데, 직접적인 등기문서도 없고, 10년 현금 소멸시효도 지나 해결할 방안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당장 집을 비워주게 되면, 무엇을 어떻게 해 주겠다는 얘기도 없었다. 처음에는 법적인 문제까지 갈 생각은 없었으나, 진실이 무엇인지를 밝히기 위해서는 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단계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문제의 본질은 처음 이민 갈 때 했었던 집 등기를 해주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수 없게 돼서 죄송하게 되었다. 함께 살 방법을 모색해 보자가 가장 좋은 상대편의 제안이었다. 그러나 결국 법적 소송까지 가게 되었다. 민사와 형사소송까지 함께 해서 고등법원 판결을 받는 단계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과연 진실이란 무엇인가? 결론은 어떻게 되었던가! 민・형사 소송의 결과는 고등법원 재판장이 아닌 담당 판사 사무실에서 중재가 있었다. 잘 아는 사이에 재판까지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합의를 해야 한다. 결국, 법정판결은 아니었지만, 판사 앞에서 잘못했다, 죄송하다! 는 고백을 받아낸 것이다. 거짓이었다는 것이었다. 공의가 살아있는 그 순간을 위해서 지난 20년을 넘어서 2년간 법적 투쟁의 응답을 받은 것으로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여전히 우리는 거짓과 진실 속에서 각자의 양심에 따라서 세상을 살아간다. 그리고 적절히 타협하면서 살아간다.

 

거짓은 반드시 밝혀지고, 심판을 제대로 받을 때가 반드시 온다고 믿는다.